<넥서스 스파르타 사용영상>
영상에서와 같이 헤드에 내장된 모터를 통해
헤드가 아래위로 빠르게, 또는 천천히 움직이며 느낌을 만들어 냅니다.
이 진동에 대한 사용감은 아래의 사용기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삽입감
스텔스나 바이스와 비슷한 정도 입니다.
다만 스텔스와 바이스 처럼 중간 돌기가 없고, 헤드 밑으로는
매끄러운 바디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헤드만 삽입 되면 이후로는 크게 무리 없이
수월하게 삽입됩니다.
사용감
진동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 사이즈가 사이즈 인지라 진동을 키지 않아도
뚜렷하게 존재감과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굴곡진 부분이 없고
첨단의 돌기가 많이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느낌이 헤드쪽에 집중는데,
마치 스파르타가 제 몸의 한 '점'에 달라 붙어있는 듯한 감각이었습니다.
바이스와 스텔스가 몸체 전체로 압박감을 뿜어댄다면, 스파르타는 의도적으로 특정 부분을 공략하여
사용자가 그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듯한 느낌 입니다.
이로 인해, 드라이가 가능하시고, 압박감 계열의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빠르게 터져나오는 드라이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진동을 사용했을 때 : 제 경우에도 스파르타의 동영상을 이미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했기 때문에
스위치를 넣기 전까지 많이 긴장했습니다.
상당히 강력한 느낌일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처음 버튼을 눌렀을 때, 자극이 강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헤드쪽이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은 분명히 있으나 그것이 동영상으로 보았을 때
예상한 것처럼 강력하게 문지르는 것이 아닌, 차라리 빠르고 부드럽게 꾹꾹 눌러주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이런 사용감은 제가 걱정하던 부분이 해소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한 곳에 집중되는 강력한 움직임이나 자극은 금새 둔감함을 불러오고,
이것은 자극이 없느니만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극적인 느낌이 아닌,
좁은 부위를 부드럽고 또 집요하게 건드려 주는 방식이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헤드가 닿는 부분를 강하게 의식하게 됩니다.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움직여 주는 스파르타의 움직임은
사용자의 몰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주어, 앞서 말씀드린대로 느낌이 빠르게 집중되어
드라이로 터져 나오게 합니다.
드라이의 느낌은 역시나 압박계 제품답게 매우 강력한데,
특히 헤드의 움직임을 통해, 마치 밑에서 계속 군불을 지피는 느낌으로 쾌감들이
치달아 오르기 때문에 on / off 를 적절히 활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 전까지는 진동과 느낌이 부드러운게 사실이나, 그러한 이유로 방심하게 되면
드라이 후 느낌들이 각성된 상태에서는.... 정말 큰 코(?) 다치실 수 있습니다.
끊임 없이 문지르는 느낌이 생생히 전달되어 쾌감을 통제키 어렵기 때문에
on으로 빠르게 드라이에 진입하여, on/ off 모드로 완급을 조절해가며 즐기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총평.
* 동영상으로 보여지는 자극적이고 날카로운 느낌과는 180도 다른 부드러운 느낌의 계열입니다. (드라이 중에는 예외입니다.)
* 마일드한 초입 사용감과는 반대로, 드라이 중에는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하게 돌변합니다.
* 바디가 전부 실리콘으로 코팅되어 있어, 세척이 무척이나 용이합니다.
* 리모컨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설명서에서도 쓰여져 있지만
방수처리가 기본적으로 되어있으나.
아무래도 전자 구동부가 내부에 탑재된 제품이기 때문에
세척시 주의가 필요 합니다.
물에 완전히 담그지 마시고
졸졸 흐르는 물에서 비누를 이용해 세척해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